
맛있는 일상을 기록하는 얌얌트립의 일기장..❤
오늘은 대전 성심당에서 빵을 사고 먹은 칼국수에 대한 일기.
대전은 밀가루를 이용한 빵과 칼국수가 유명해서0 아무 칼국수 집이나 들어가도 다 맛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찾아보니 6.25 전쟁 구호 물자로 들어온 밀가루가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으로 많이 모이면서 밀가루 음식이 발달했다고 한다~ 오호~
성심당에 8시 반에 도착해서 빵을 다 샀는데도 점심 시간은 한참 남아서 아침부터 여는 칼국수 집을 찾았다.
🍜영업 시간🍜
10:00~22:00 일요일 휴무
성심당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이날 하늘이 꾸리꾸리했네~ 가는 길에 하천이 하나 있길래 찍어보았다.
빨간 간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있었다. 우리 같은 관광객들이 꽤 많은 듯..?
앉자마자 주문하라 그래서 빠르게 골랐다.
칼국수, 비빔국수, 수육 소자.
맛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고들 하던데.
김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한 통씩 김치가 놓여있다.
한지 얼마 안 된 달달 매콤한 겉절이. 조금 더 매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미리 썰어두는 건지 빠르게 나온 수육.
따뜻한 수육을 기대했는데 약간 미지근했다.
그래도 비계가 적당히 있어서 고소하고 잡내도 많이 안 나서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청상추를 참 많이 주셔서 좋았다.
나는 쌈을 좋아한다. 특히 돼지고기는 거의 쌈에 싸먹는 편 ㅋㅋ 구운 고기든 삶은 고기든~
마늘 하나 넣어서 쌈 싸먹기~ 청상추는 씹는 맛도 있고 달큰한 맛이 있었다.
칼국수도 빠르게 나왔다. 비빔국수를 시키니 칼국수 국물도 따로 조금 주신다.
칼국수 위에는 들깨가루가 듬뿍 뿌려져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들깨를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았다.
대전 칼국수 집에는 들깨칼국수가 아니더라고 이렇게 들깨를 뿌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으니 들깨를 못 드시는 분이면 미리 말을 해야 할 듯.
칼국수 면은 부드러우면서도 퍼지지 않아서 약간 쫄깃한 맛이 있었다.
국물 맛은 후추맛이 강한 편이다. 후추의 매콤함이 느껴졌다.
들깨가 들어있어서 고소하면서도 약간은 매콤해서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겉절이 김치랑 먹으면 더 맛있는데 후추의 매콤함 덕분인지 김치 생각이 간절하게 나진 않는 편.
비빔 칼국수. 속이 차신 분이라면 겨울에는 안 시키는 것을 추천.. ^^
왜냐면 내가 속이 좀 찬 편인데 이 비빔 칼국수가 맛은 좋은데 차갑다 보니 많이 들어가질 않았다.
매콤달콤한 비빔면 같은 소스에 양상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상큼한 느낌이 든다.
여름에 가면 그냥 칼국수보다 이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간 날은 추워서 비빔 국수의 맛을 제대로 못 느낀 것 같아 아쉽다~
비빔국수는 수육이랑 같이 먹으면 꼭 삼겹살에 비빔면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ㅋㅋ
새콤한 맛이 고소한 돼지고기랑 잘 어울린다.
쌈에다가 비빔칼국수 수육 싸먹어도 굳굳~><)
다른 칼국수 맛집들은 11시 30분 쯤 여는 집이 많았는데 김화칼국수는 오전 10시부터 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성심당을 찾으신 분들께서도 가기가 좋을 것 같다!!
나의 대전 여행기는 여기서 끝~
(정말 따로 간 곳이 없이 성심당만 가고 여기서 칼국수 먹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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